[아테네올림픽]‘철녀’ 무톨라 무너졌다… 女800m 英 홈스 우승

  • 입력 2004년 8월 24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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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켈리 홈스가 24일 열린 육상 여자 800m에서 1분56초38로 우승, ‘트랙의 철녀’마리아 무톨라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무톨라는 막판 스퍼트에서 뒤처져 1분56초51로 4위에 그쳤다.-아테네=연합
영국의 켈리 홈스가 24일 열린 육상 여자 800m에서 1분56초38로 우승, ‘트랙의 철녀’마리아 무톨라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무톨라는 막판 스퍼트에서 뒤처져 1분56초51로 4위에 그쳤다.-아테네=연합
켈리 홈스(영국)가 ‘철녀’ 마리아 무톨라(모잠비크)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육상 여자 800m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홈스는 24일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올 시즌 최고인 1분56초38에 골인, 하스나 벤하시(모로코), 조란다 체플락(슬로베니아·이상 1분56초43)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벤하시와 체플락은 사진 판독에 의해 순위가 가려졌다.

2000시드니올림픽 우승자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회와 세계실내선수권대회 6회 우승 등 여자 800m에서 불패 신화를 쌓아온 무톨라는 막판 스퍼트에서 뒤처져 1분56초51로 4위에 그쳤다.

미국의 신예 제레미 워리너는 남자 400m 결승에서 44초00으로 팀 동료 오티스 해리스(44초16)를 꺾고 우승했다.

로베르트 파제카스(헝가리)는 남자 원반던지기에서 70m93의 올림픽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 세단뛰기에서는 에토네 음방고(카메룬)가 15m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메세레트 데파르(에티오피아)는 여자 5000m에서 14분45초65로 이사벨라 오치치(케냐·14분48초19)를 따돌리고 우승해 남녀 장거리의 ‘에티오피아 바람’을 이어갔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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