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이경기는 꼭

  • 입력 2004년 8월 20일 19시 04분


21일의 최대 관심사는 양궁 남자 단체전. 개인전 징크스를 탈피하지 못했던 박경모 장용호 임동현 트리오가 단체전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펜싱에서는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역도 여자 75kg이상급에서 장미란(원주시청)도 중국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22일에는 인간탄환 대결의 첫 시리즈로 열리는 여자 100m(오전 4시55분)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남자 100m는 예선에 들어간다.

▽양궁 남자 단체전 21일 21시45분

단체전은 3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고른 기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텃밭이나 다름없다. 3명이 모두 세계 정상급인 한국은 이 점에서 유리하다.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88서울올림픽과 2000 시드니 올림픽 등 2차례.

▽펜싱 남자 단체 플뢰레 22일 0시30분

2000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코치가 금메달을 장담한 종목. 김 코치가 직접 가르친 최병철 하창덕(이상 상무) 박희경(울산시청) 등 3명의 검사는 세계랭킹이 10, 20위권에 몰려 있지만 힘을 합치면 우승도 넘볼 실력.

▽역도 여자 75kg이상급 21일 22시30분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은 한국이 사상 첫 여자 역도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유망주. 올 대표선발전에서 합계 300kg을 들어 비공인이지만 딩메이위안(중국)이 갖고 있던 당시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룬 적이 있다. 현 세계기록은 탕궁훙(중국)의 합계 302.5kg으로 장미란의 기록과 큰 차이가 없다.

▽육상 여자 100m 22일 4시45분

‘최강’ 매리언 존스와 세계선수권자 토리 에드워즈(이상 미국)가 빠져 무주공산이 된 여자 100m에서는 올 시즌 1, 2위 기록 보유자인 이베트 랄로바(불가리아)와 크리스틴 아롱(프랑스)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여기에 미국의 신예 로린 윌리엄스와 라타샤 콜랜더가 도전장을 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