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탁구-배드민턴 女복식, 만리장성을 넘어라

  • 입력 2004년 8월 19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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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탁구와 배드민턴 핸드볼 등 구기 종목에서 승전고를 울린 반면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는 한 명도 메달권에 오르지 못하고 무너졌다.

‘황금 콤비’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 조는 19일 그리스 아테네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김경아(대한항공)-김복래(한국마사회) 조를 4-0(11-6, 12-10, 11-7, 11-2)으로 따돌렸다.

은메달을 확보한 이-석 조는 20일 장이닝-왕난(중국) 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인 나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 조가 세계 5위 로테 브루일-미아 아우디나(네덜란드) 조를 2-0(15-5, 15-2)으로 제압했다. 나-이 조는 세계 1위 양웨이-장제원(중국) 조와 20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핸드볼 B조 경기에서도 한국은 앙골라를 40-3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1차전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강호 덴마크와 무승부를 이루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해 4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전날 여자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휩쓸었던 양궁은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이날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은 장용호(예천군청) 박경모(계양구청) 임동현(충북체고)이 모두 탈락했다. 장용호는 16강전에서 팀 커디(호주)에게 165-166으로 역전패했고, 박경모와 임동현은 8강전에서 커디와 야마모토 히로시(일본)에게 각각 111-112, 110-111로 패했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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