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험사기 다발 지역을 알려주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전국 100개 지역, 3개 앱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 티맵·카카오모빌리티 등과 함께 보험사기 다발 지역에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년 전 대비 0.6%(69억 원) 늘어난 1조1571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 중 자동차 보험 관련 금액이 49.5%(5724억 원)를 차지했다. 자동차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금감원은 지난해 7월 음성 안내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고의 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에 접근하면 내비게이션 앱에서 자동으로 주의 안내를 해준다.
이번 서비스의 확대 시행으로 음성 안내 대상 지역은 기존 35곳에서 100곳으로 늘어난다. 최근 3년간의 고의 사고 적발 추이를 분석해 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을 추가했다.
음성 안내가 적용되는 앱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티맵과 카카오내비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됐는데, 앞으로는 네이버지도 길찾기 이용자도 고의 사고 다발 지역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의 사고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방어 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고의 사고가 의심될 경우 경찰과 보험사에 즉시 신고하고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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