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히말라야 15좌 첫 완등

  • 입력 2004년 5월 6일 00시 24분


8000m급 14개봉을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씨(43·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 3년·사진)가 얄룽캉(8505m) 등반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15좌(봉우리)에 올랐다.

한국외국어대는 5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세계 5위 고봉인 히말라야 얄룽캉 정상에 도전했던 ‘2004 한국 얄룽캉 원정대(등반대장 엄홍길)’가 한국시간 5일 오후 6시23분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얄룽캉과 로체샤르는 그동안 히말라야 14좌의 주변봉으로 여겨져 왔지만 입산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하고 입산료 역시 따로 내고 있어 세계 산악계는 이들 봉우리를 점차 독립봉으로 인정해 가는 추세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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