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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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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용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경보 1만m 결승에서 39분58초88을 기록, 지난해 4월 이 대회에서 이대로(서울시청)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40분18초14)을 19초26 앞당겼다. 2위는 44분32초17을 기록한 이길용(삼성전자).
신일용은 이로써 지난 1월 고베에서 열린 전일본경보선수권대회 20km에서 1시간21분29초로 한국기록를 세우는 등 올해만 2개의 한국기록을 세워 아테네올림픽 10위권 목표에 파란불을 밝혔다.
신일용은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직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재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재기를 노려왔다.
여자 400m에서는 ‘단거리의 히딩크’ 미야카와 지아키 상비군 코치(일본 도카이대 교수)의 지도를 받은 이윤경(울산시청)이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기록(53초67)에 도전했지만 예선(54초80)과 결승(54초20)에서 모두 기록경신에 실패하고 우승하는데 만족했다. 2위는 류창숙(57초81·부천시청).
장재근 대표팀 코치의 지도를 받은 강태석(안양시청)도 남자 100m에서 25년 묵은 한국기록(10초34)에 도전했지만 예선(10초68)과 결승(10초55·1위)에서 자신의 기록(10초48)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천=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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