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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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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확정된 뒤 안시현은 캐디 정해심씨(44)와 반갑게 포옹을 하며 기쁨을 만끽. 정씨는 안시현이 인천 청량중 2학년 때이던 97년 처음 인연을 맺어 6년여 동안 지도해 왔다고. 정씨는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이날 안시현과 같은 조에서 맞붙은 박세리는 “안시현의 캐디가 코치라고 들었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 보였다”고 말했다.
○…아마추어로 초청받아 출전한 미셸 위(14)가 3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언더파(2언더)를 쳤으나 합계 17오버파로 출전선수 69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최근 미국LPGA투어에서 최연소로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송아리(17) 역시 합계 14오버파로 66위에 머물렀다.
○…이날 클럽나인브릿지에는 휴일을 맞아 세계 정상의 선수들을 보려는 4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챔피언조로 맞붙은 안시현-박세리-로라 데이비스 조엔 2000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따라다녀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아쉽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박세리가 12월 제주에서 열리는 한일전 불참을 시사.
지난해 한일전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박세리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아직 매니지먼트사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 짜여진 일정으로 볼 때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제주=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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