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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22일 0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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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21일 오후 5시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문학구장을 찾았다. 2일 비공개로 입국한 뒤 공개 석상에는 처음 나타난 것.
이날 경기장 방문은 공주고, 한양대 3년 선배로 평소 절친한 사이인 SK 손차훈 매니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박찬호는 현대 김재박 감독과 SK 조범현 감독, 정태수 사장 등을 만나 인사한 뒤 잠깐 동안 인터뷰를 가졌다.
밝은 표정의 박찬호는 “SK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축하한다. 한양대 선배인 (정)민태형이 선발로 뛰는 경기를 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프로그램대로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캐치볼도 하고 몸을 만들면서 어깨를 풀고 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다르다. 내년에는 반드시 올해보다 성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또 “팀의 젊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 올해 시카고나 플로리다처럼 선전해 내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구장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전한 뒤 숙소인 롯데호텔로 돌아갔다.
인천=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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