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케냐 루토 ‘기적의 질주’

  • 입력 2003년 10월 13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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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에번스 루토(25·사진)가 풀코스 첫 도전인 2003시카고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루토는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42.195km 풀코스 레이스에서 32k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독주한 끝에 2시간5분50초를 기록, 팀 동료 폴 코에치(2시간7분07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루토의 기록은 데뷔 선수가 세운 최고 기록(종전 2시간6분47초·케냐의 윌슨 온세어). 99년 이 대회에서 할리드 하누치(미국)가 작성한 당시 세계기록(2시간5분42초)에 불과 8초 뒤진 것이며 역대 6위 기록이다. 현재 세계최고기록은 지난달 28일 베를린마라톤에서 폴 터갓(케냐)이 수립한 2시간4분55초.

여자부에서는 러시아 기록(2시간21분31초) 보유자인 스베틀라나 자카로바가 2시간23분0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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