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탱크’ 7위… 발레로텍사스골프 3R 선두와 9타차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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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지켰다.

28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CC(파70)에서 열린 미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

전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로 뛰어오른 최경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근 벨 캐나다오픈(공동 4위)과 유럽투어 독일마스터스(우승)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데 이어 미국투어에서 시즌 4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둔 것. 21언더파의 단독 선두 토미 아머 3세(44·미국)와는 9타차. 13개홀 연속 파 행진을 펼친 최경주는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남은 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퍼팅수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30개로 올라가며 버디 기회를 몇 차례 날려버린 게 아쉬웠다. 사흘 내내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아머 3세는 미국PGA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189타를 기록해 1990년 피닉스오픈 우승 이후 13년만의 정상 복귀를 예약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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