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낭자 4명 톱10…강수연 박지은 등 ‘정상 다툼’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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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진입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밝힌 가운데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타이틀 방어를 향한 집중력을 보였다.

28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

강수연(아스트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전날 공동 8위에서 3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이븐파로 주춤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포진했고 박세리(CJ)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8위.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지난해 챔피언 소렌스탐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베스 다니엘,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시즌 6번째로 LPGA투어에 출전한 ‘여자 타이거 우즈’ 미셸 위(13)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해 이븐파에 그쳤으나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남자프로대회에서 2차례 컷에 걸린 미셸 위는 여자프로대회에선 5번째로 가볍게 컷을 통과해 나비스코챔피언십(공동 9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도 노려보게 됐다. 전날 공동 4위였던 김미현(KTF)은 3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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