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축구대표팀 3명 잠적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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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입국한 네팔 축구국가대표팀 선수 3명이 잠적해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반경 인천 중구 항동1가 올림포스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묵고 있던 네팔 축구대표팀 선수 디파 라마(20), 나라얀 마나하(22), 스쿠라 멘 타망(27) 등 3명이 사라진 것을 축구협회 직원 오준석씨(2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경찰에서 “이들은 27일 오후 3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경기를 마친 뒤 오후 10시경 숙소에 돌아와 28일 오전 3시경까지 TV를 시청했다”며 “아침식사 때 인원점검을 하다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들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네팔 축구대표팀의 감독과 선수 등 31명은 23일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입국했으며 29일 한국대표팀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대회의 본선은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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