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초롱, 단독2위 급부상…웰치스프라이스 골프 3R

  • 입력 2003년 3월 16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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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키들이 연일 ‘슈퍼샷’을 폭발시켰다.

16일 애리조나주 투산 랜돌프골프장(파70)에서 열린 2003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

재미교포 김초롱(19·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보기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 2위(17언더파 193타)로 뛰어올랐다.

단독선두 로리 케인(18언더파 192타·캐나다)과는 불과 1타차.

2부투어 상금랭킹 2위로 올시즌 풀시드를 획득한 김초롱이 이날 기록한 62타는 자신이 2001년 미국주니어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역대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대회 최저타와 타이기록. 한편 ‘신인왕 후보’ 김영(신세계)은 1언더파 69타로 주춤했지만 박지은(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5위(14언더파 196타)를 마크, 역전우승을 노려볼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단 한 개의 보기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던 박지은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한때 공동 2위까지 상승했으나 14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박희정(CJ)과 이정연(한국타이어)도 공동 11위(11언더파 19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미현(KTF)과 강수연(아스트라)은 공동 25위(9언더파 201타)를 마크했다.

한편 전날 한국낭자군의 선봉장인 박세리(CJ)는 퍼팅난조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 예선탈락(2언더파 138타)의 고배를 들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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