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J와 국내 프로선수중 최고액인 ‘5년간 150억원’에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마친 박세리(25)는 “내년 시즌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어 기쁘다. 골프강국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세리 등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계약조건에 만족하는가.
“좋은 성적을 올릴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박세리)”
-우승에 대한 인센티브를 정액제(일반대회 1억원, 메이저대회 1억5000만원)로 정한 이유는….
“환율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이다. 우승상금과 연계해 지급하면 박프로가 우승을 많이 할 경우 스폰서의 부담이 너무 커지는 측면도 있다(웃음).(박세리 매니저)”
-박세리가 슬럼프에 빠져 성적이 저조할 때도 5년계약과 후원금액은 변동이 없는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골퍼인 박세리가 어려움에 처한다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스폰서의 할 일이 아니겠는가. 5년간 성적과 관계없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CJ 김주형대표)”
-박세리가 벌어들일 수입금으로 국내 골프발전에 투자할 계획은 없는지….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골프전문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체계적인 골프교육을 시킬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박세리의 부친 박준철씨)”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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