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골프강국 한국 위상 알리는데 최선”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7시 15분


‘내년에는 더 잘할게요’. 박세리가 27일 CJ와의 스폰서조인식에서 환한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내년에는 더 잘할게요’. 박세리가 27일 CJ와의 스폰서조인식에서 환한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7일 CJ와 국내 프로선수중 최고액인 ‘5년간 150억원’에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마친 박세리(25)는 “내년 시즌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어 기쁘다. 골프강국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세리 등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계약조건에 만족하는가.

“좋은 성적을 올릴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박세리)”

-우승에 대한 인센티브를 정액제(일반대회 1억원, 메이저대회 1억5000만원)로 정한 이유는….

“환율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이다. 우승상금과 연계해 지급하면 박프로가 우승을 많이 할 경우 스폰서의 부담이 너무 커지는 측면도 있다(웃음).(박세리 매니저)”

-박세리가 슬럼프에 빠져 성적이 저조할 때도 5년계약과 후원금액은 변동이 없는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골퍼인 박세리가 어려움에 처한다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스폰서의 할 일이 아니겠는가. 5년간 성적과 관계없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CJ 김주형대표)”

-박세리가 벌어들일 수입금으로 국내 골프발전에 투자할 계획은 없는지….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골프전문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체계적인 골프교육을 시킬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박세리의 부친 박준철씨)”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