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티시오픈 2연패 기대하세요”…박세리 일시귀국

  • 입력 2002년 7월 24일 17시 36분


‘제 모습 어때요,’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세리가 검은색 베레모와 민소매 셔츠 차림으로 2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
‘제 모습 어때요,’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세리가 검은색 베레모와 민소매 셔츠 차림으로 2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골프 스타 박세리(25)가 휴식과 스폰서 계약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24일 새벽 어머니 김정숙씨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세리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5승을 거뒀던 지난해 보다 오히려 감각이 좋으며 남은 시즌 2∼3승은 충분히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팅 난조에 대해서는 “요즘 그린 위에서 애를 먹었던 게 사실이었으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살펴보고 고치겠다”고 진단했다.

스폰서 문제와 관련해 박세리는 “테일러메이드와 이달말 클럽 사용 계약을 하며 계약조건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다음달 8일 스코틀랜드 턴베리GC에서 개막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노리는 박세리는 “이 대회에 특히 욕심이 많이 난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공항에서 곧바로 대전 유성 집으로 떠난 박세리는 특별한 공식 행사 없이 가족과 함께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다음달 초 타이틀 방어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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