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2연패 포기못해”

  • 입력 2002년 7월 14일 17시 28분


‘버디찬스인데...’ 박세리가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3라운드 3번홀(파4) 그린에서 버디퍼팅 라인을 신중히 살피고 있다. 결과는 2퍼팅으로 파세이브. [실바니아로이터특약]
‘버디찬스인데...’ 박세리가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3라운드 3번홀(파4) 그린에서 버디퍼팅 라인을 신중히 살피고 있다. 결과는 2퍼팅으로 파세이브. [실바니아로이터특약]
박세리(25)가 미국LPGA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7위(6언더파 207타)를 마크하며 역전우승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메도스GC(파71)에서 벌어진 3라운드.

대회 2연패겸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3언더파를 추가, 전날 공동9위에서 공동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공동선두(10언더파 203타) 캐리 웹(호주)에 4타차로 뒤져 힘겨운 최종 4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박세리는 1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버디퍼팅이 번번히 빗나가 버디4개와 보기1개를 기록했다.

반면 웹은 보기 3개를 범했지만 4연속 버디 등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5위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오르며 시즌 2승문턱에 다가섰다.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신인 베스 바우어(미국)도 2, 3라운드 연속 4언더파 67타로 선전, 공동선두를 마크하며 생애 첫 우승을 꿈꾸게 됐다.

한편 장정(22·지누스)은 공동9위(5언더파 208타)를 마크해 올시즌 핑배너헬스대회 이후 두번째 ‘톱10’진입을 눈앞에 뒀고 김미현(25·KTF)도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13위(4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간신히 컷오프를 모면했던 박지은(23·이화여대)은 이날 5언더파 66타로 뒤늦게 분발, 박희정(22·CJ39쇼핑) 한희원(24.휠라코리아)과 나란히 공동19위(3언더파 210타)에 랭크됐다.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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