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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9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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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팬 400여명은 이날 멜버른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괴하는 등 경찰과 몸싸움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호주 경찰은 경찰 수십명과 경찰견 3마리를 긴급 출동시켰으나 오히려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경찰차도 파손됐다.
호주 경찰관 트레버 애시톤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기록하며 2대1로 승리하자 군중들이 거칠게 돌변했다"고 말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