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화 멈추지 않는다…美, 멕시코 꺾고 8강에

  • 입력 2002년 6월 17일 17시 58분


미국 맥브라이트 '8강 축포' - 전주AP연합
미국 맥브라이트 '8강 축포' - 전주AP연합

“또 한번의 신화 창조에 나선다.”

월드컵 도전 48년 만에 첫 승과 대망의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축구가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8강 고지에 도전한다.

한국 ‘태극전사’들은 18일 오후 8시반 열리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격전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이날 선수들에게 “여러분은 또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 꿈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대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이탈리아도 이날 한국팀에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결전 앞둔 대표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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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국-멕시코의 16강전에서는 미국이 예상을 뒤엎고 2-0으로 승리, 8강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21일 울산에서 독일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일본 고베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히바우두와 호나우두가 연속골을 터뜨린 브라질이 벨기에를 2-0으로 이겨 21일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호나우두는 5골로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올랐다.대전·전주·고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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