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칙필A채리티]박세리 8언더 공동선두 “지켜보자”

  • 입력 2002년 5월 6일 00시 33분


박세리(25·삼성전자·사진)가 악천후 탓에 2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미국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세리는 5일 조지아주 스톡브리지 이글스랜딩GC(파72)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날 끝내지 못한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매듭지은 뒤 이틀에 걸쳐 치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이하 6일 0시 현재).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박세리는 첫 라운드만을 소화한 켈리 로빈슨(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전날에 이어 계속된 폭우로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로빈슨을 포함해 93명이나 2라운드 티오프조차 못하면서 대회 본부는 36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김미현(KTF)은 2라운드에서 마지막 3개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6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든 박지은(이화여대)은 전날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희정(CJ39쇼핑)은 1라운드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 합계 이븐파로 공동 61위로 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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