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역도 장미란 중국 콧대 꺾었다

  • 입력 2001년 4월 11일 18시 57분


장미란(원주공고)이 제6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여자역도 사상 처음으로 합계기록에서 중국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장미란은 10일 밤 중국 난창에서 열린 대회 75㎏이상급 용상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2㎏뛰어 넘는 145㎏을 들어 142.5㎏을 든 중국의 초우펑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합계에서도 252.5㎏으로 초우펑을 2.5㎏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장미란의 이날 합계기록은 한국타이기록.

장미란은 인상에서도 초우펑과 나란히 107.5㎏을 들어올렸으나 체중차에서 밀려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이종희(한국체대)는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 남자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77㎏급에서 인상(145㎏), 용상(182.5㎏), 합계(327.5㎏) 모두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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