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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6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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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로셀로나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교황에게 발급된 명예연회원권이 루벤 가르손 마르틴이라는 축구팬에게 배달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바로셀로나 연회원권을 이미 구입한 마르틴은 또 한장의 연회원권이 배달돼 확인한 결과 주인이 바로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열렬한 축구팬인 요한 바오로 2세에게 1년 내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연회원권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으나 컴퓨터의 오작동으로 망신만 당했다. <바르셀로나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