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동아경주오픈]남자10km우승 임규일씨

  • 입력 2000년 11월 12일 19시 20분


“정말 짜릿하네요!”.

남자 10km에서 34분38초로 우승한 임규일씨(30·FAG 한화)는 “우승이 이렇게 기분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힘든 줄도 모른채 환하게 웃었다.

5년전부터 철인3종 경기에 입문해 이 부문 10시간대 기록을 보유한 임씨는 사실 이번 대회 풀코스 우승을 노릴 정도로 기록에 자신있었다.평소 훈련때 기록이 2시간 20분에서 30분 사이.하지만 10일전 회사 인근 산에서 훈련도중 다리를 다치며 풀코스 우승의 꿈을 접고 10km에 도전한 것.

평소 오후 8시30분에 끝나는 회사일 때문에 연습을 충분히 못했다는 임씨는 “내년 동아마라톤에서는 반드시 풀코스에 도전해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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