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동아경주오픈]정몽준·한화갑 등 저명인사 대거참가

  • 입력 2000년 11월 10일 18시 48분


“마라톤을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모두 얻지요.”

12일 열리는 2000동아경주오픈마라톤에는 사회 저명인사가 대거 참가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마라톤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49·대한축구협회장 겸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동아마라톤엔 빠지지 않는 ‘열성 팬’이다. 정고문은 이번 대회 10㎞에 참가한다. 현대중공업은 정고문을 비롯해 민계식 부사장(58) 등 단체 최다인 628명이 참가해 대회를 빛낼 예정. 민부사장은 풀코스를 3시간8분대에 주파하는 마라톤마니아.

호남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한화갑의원(61)은 후원회인 ‘한마음’의 회원 150명과 같이 5㎞에 참가해 신라의 고도 경주을 달리며 ‘영호남이 하나되는 장’을 가질 예정.

이계익 전 교통부장관(63)은 하프와 풀코스에 모두 참가신청서를 냈는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최종 선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대회 공식의류후원업체인 리복의 이실근 사장(50)도 하프코스에 출전한다. 단순한 대회 지원이 아닌 마라톤에 직접 참여하는 후원업체가 되겠다는 것.

이 사장은 그동안 10㎞에 주로 참가해 왔는데 마라톤으로 체력이 크게 향상돼 이번엔 한 단계 높여 하프코스에 도전하게 됐다. 리복은 이 사장과 함께 28명이 출전한다.

<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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