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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9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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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옥은 9일 원주에서 열린 제21회 화랑기양궁대회 여자부 개인전 파이널(36발)에서 345점을 쏴 종전 세계기록(96년·정창숙·341점)을 4점 경신했다.
전날 경기에서 70m와 개인종합 등 2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던 최남옥은 이날 개인전 결승에서 거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김민정(대전체고)을 114―108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남옥은 시드니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거센 돌풍을 일으켰으나 출전 티켓을 따는데는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연철(순천고)이 111점을 쏴 곽민준(경북고·10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