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그랑프리]존스 女100M 우승…올림픽 5관왕 파란불

  • 입력 2000년 8월 2일 17시 31분


21세기 첫 올림픽인 시드니올림픽 최대의 화제중 하나는 미국 육상 스타 메리언 존스의 5관왕 달성여부.

존스는 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 8차시리즈 DN갈란대회 여자 100m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인 10초68로 우승해 5관왕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열린 미국대표선발전에서 5개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존스의 이날 기록은 98년 요하네스버그대회에서 수립했던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역대 2위기록(10초65)에 이은 좋은 기록이었지만 초속 3.5m의 뒷바람 때문에 공인받지는 못했다.

또 남자 단거리의 강자 아토 볼든(트리니다드토바고)은 이날 100m에서 라이벌 모리스 그린(미국)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0초01로 우승해 올림픽에서 그린과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볼든은 나흘전 열린 비스렛대회에서도 10초F으로 우승했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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