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배구]한양 - 홍익 4강 진출

  • 입력 2000년 7월 6일 18시 21분


홍익대와 한양대가 2000삼성화재컵 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홍익대는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B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하대에 3-2(23-25, 25-22, 21-25, 25-21, 15-1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익대는 ‘대학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리베로 여오현이 제몫을 해주고 주장 윤영섭(28득점)이 공격을 이끌어 장광균(28득점) 이상용(22득점)의 쌍포가 분전한 인하대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홍익대는 3세트까지 1-2로 뒤졌으나 4세트 18-18에서 문성준의 공격 득점과 여규현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21-18로 달아나며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홍익대는 마지막 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블로킹으로 인하대를 몰아붙여 승리를 따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한양대가 25점을 올린 국가대표 이경수의 활약으로 명지대를 3-0으로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전날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성균관대와 경기대도 각각 경희대와 조선대를 꺾고 예선 3연승을 기록했다.

<제주〓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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