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0]프랑스 우승 이끈 트레제게

입력 2000-07-03 07:03수정 2009-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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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0의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트레제게는 연장 전반 13분, 골든골을 기록하여 프랑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트레제게는 왼쪽을 돌파한 피레가 날린 낮은 센터링을 받아 왼발 터닝슛을 날려 이탈리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신장이 크고 재능을 겸비한 트레제게는 아르헨티나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축구를 하던 그는 95년, 프랑스로 돌아와 장 티가나 감독에 의해 모나코에서 뛰게 된다. 그가 그의 실력을 확실히 보여준 것은 97년에 열린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였다.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그가 굉장히 특별한 선수임을 확실케 했고, 이로 인해 월드컵에서 뛸 기회도 얻게 되었다.

98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7경기중에 5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기록한 1골이 전부. 또한 결승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홈에서 가진 아이슬랜드와의 유럽선수권 예선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되어 중요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3-2 승리를 이끌어 프랑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을 보였다.

99/00 시즌은 그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무대였다. 그는 뛰어난 활약으로 모나코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옹의 소니 안데르손과 함께 리그를 득점선두로 마치기도 했다.

신장이 크고 재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인 트레제게는 보통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해서 뛰며 특히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다. 아직까지는 그는 주로 교체맴버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공격력이 지난 월드컵과 비교해서 많이 낳아진 이유를 꼽는다면 그의 이름도 함께 거론해야 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듯, 그는 중요한 순간에는 반드시 있는, 프랑스에게 누구 못지 않게 필요한 선수다.

김지현<동아닷컴 인터넷기자>britgirl@my.donga.com

데이비드 트레제게(DAVID TREZEGUET)

국적:프랑스

소속:AS 모나코

생년월일:1977년 10월 15일

키/몸무게:187cm/77kg

포지션:포워드

등번호:20번

A매치:22경기에서 9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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