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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9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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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4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덕수정보고는 5회초 왼쪽담장을 넘어가는 정현석의 결승 역전 3점홈런으로 덕수정보고에 4대3, 대회 첫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중부지방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비기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는 덕수정보고의 7회초 공격때 그라운드사정이 악화되면서 중단됐다.
심판진은 기상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렸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없자 "더이상 진행이 힘들다" 며 덕수정보고의 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판정했다.
덕수정보고선수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짐을 챙긴 반면 군산상고는 하늘을 쳐다보며 '울분'을 삼켰다.
군산상고는 1-4로 뒤지던 6회말 문재화의 2점 홈런으로 3-4까지 추격, 역전승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때문에 '역전의 꿈'을 실현시키지는 못했다 .
덕수정보고는 다음달 1일 4강진출을 위해 신일고와 일전을 겨룬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9일 전적
덕수정보고
000 130 4
010 002 3
군산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