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흔들리는 김수녕…이틀연속 꼴지 4위처져

  • 입력 2000년 6월 18일 18시 46분


‘돌아온 주부궁사’ 김수녕(예천군청)의 사선이 흔들리고 있다.

시드니올림픽 파견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수녕이 이틀연속 꼴찌를 하며 4위로 처졌다.

18일 태릉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경기에서 김수녕은 참가선수 6명 중 오전에 4위, 오후 6위 등 부진을 보이며 배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종합배점 15점으로 4위로 미끄러졌다.

이에 반해 꾸준한 페이스를 지킨 김남순(인천시청)은 종합배점 18.5로 여자부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강현지(강남대)와 윤미진(경기체고)이 17점과 16점으로 각각 2, 3위. 하지만 선두와의 배점차이가 근소해 시드니올림픽에 나갈 3명은 19일 열리는 최종일에야 가려지게 됐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일찌감치 태극마크가 결정됐다. 월등한 기량을 보인 오교문(인천제철·23.5점)과 김청태(울산 남구청·18점) 장용호(예천군청·17.5점)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 19일 경기에 관계없이 시드니행을 확정지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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