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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15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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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한팀은 사실상 예선탈락 하기 때문에 피말리는 혈전이 불보듯 하다.
11일 벨기에와의 개막전에서 2-1로 분패한 ‘북유럽의 강자’스웨덴은 수비의 핵 파트릭 안데르손(28·바이에른 뮌헨)이 벨기에전서 퇴장당해 이날 경기에 못나와 다소 불리한 입장. 또 노장 로날드 닐슨(36·헬싱보르그)이 연습중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7승1무 예선성적으로 조1위로 본선에 오른 스웨덴 토미 쇠데르베리감독(51)은 체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를 펼쳐 기습공격으로 승리로 이끈다는 각오. 또한 노장 스트라이커 케네트 안데르손(32·이탈리아 볼로냐)의 장신을 이용한 위력적인 헤딩슛에 승부를 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겨우 본선에 오른 터키 무스타파 데니즐리감독(50)은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분을 못삼키고 있지만, 강호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높은 사기를 승리로 연결한다는 전략. ‘떠오르는 태양’터키는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 소속을 주축으로 하칸 수쿠르(28)-아리프 에르뎀(27·이상 갈라타사라이)의 투톱 화력에 무스타파 데니즐리감독(50)은 큰 기대를 건다.
한편, 유로2000 대회 공식사이트(www.euro2000.org)에서 ‘양팀간 대결서 누가 이길까’ 란 네티즌 설문에 오후6시 현재 3564명이 응답했다. 결과는 스웨덴 승리(27.8%), 무승부(8.05%), 터키 승리(64.1%)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6위인 스웨덴과 35위인 터키의 양팀간 A매치 통산전적은 의외로 터키가 2승1무1패로 한발 앞선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