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꿈나무들의 큰잔치',27일 인천서 개막

  • 입력 2000년 5월 24일 19시 37분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 2위, 88서울올림픽 4위의 '일등공신'은 누구일까.

그것은 바로 소년체전의 물을 먹고 자란 꿈나무들.

1972년 제1회 소년체전 때부터 무럭무럭 자란 꿈나무들이 86, 88대회 때 꽃을 활짝 피운 것이다.

새천년 한국체육을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의 큰잔치'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부터 나흘간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엔 전국 16개 시도의 초중학교 선수 1만248명이 참가, 29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수영에서 간판스타 장희진(서울서일중)을 비롯, 시드니올림픽국가대표인 구효진(인천구월여중)과 남유선(서울가원중)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록잔치'가 될 전망.

대한체육회는 대회 기간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하는 어린이미술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청소년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은 27일 오전 10시 인천시립체육관에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과 문용린 교육부장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