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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28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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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8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밀워키 벅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4 대 91로 물리쳤다.시리즈 전적 1-1.
인디애나의 홈 칸세코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밀워키는 접전끝에 3점차 패배를 당한 1차전을 분풀이하듯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1쿼터에서 21개의 야투중 15개를 적중시키며 16점을 앞서나간 밀워키는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밀워키의 공격 첨병은 샘 카셀 과 레이 앨런.포인트 가드 카셀(8어시스트) 과 슈팅가드 앨런은 인디애나 백코트진을 초토화 시키며 각각 20득점을 쏟아부었다.백업 포워드 팀 토마스도 모처럼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19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밀워키는 1990년 5월 1일 시카고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밀워키의 압박수비에 막힌 인디애나는 거의 전 선수가 슈팅 난조를 보이며 39%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주포 레지 밀러(10득점)는 물론,제일런 로즈(11득점),릭 스미츠(12득점) 모두가 부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에 3-0으로 패배,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밀워키로선 이날 승리를 계기로 홈에서 벌어질 3,4차전에서 지난해 패배를 앙갚음 할 기회를 잡았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선 LA레이커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홈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13 대 89로 완파,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레이커스의 코비브라이언트는 양팀 최다인 32득점,오닐은 2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