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한라, 연대에 챔피언3차전서 역전승

  • 입력 2000년 2월 6일 19시 49분


한라 위니아의 뒷심은 역시 강했다.

한라는 6일 목동링크에서 열린 99∼2000 아이스하키 한국리그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연장 8분5초만에 신승익이 골든골을 성공시켜 연세대에 4-3으로 역전승, 역시 골든골로 내준 2차전의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1피리어드는 초반에 강한 연세대의 우세.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3차전에서도 김영도가 선취골을 넣으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연세대는 한라의 골게터 심의식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승재와 배준서가 차례로 1골씩 성공시켜 1피리어드를 3-1로 리드.

하지만 만만하게 물러날 한라가 아니었다. 한라는 2피리어드 5분을 남겨놓고 성현모가 1골을 만회한 뒤 3피리어드 3분43초에 노정원의 슛으로 기어코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1패로 앞선 한라는 8일과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 경기 가운데 1게임만 이기면 대망의 한국리그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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