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장 난동 3명 불구속 입건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대구 북부경찰서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홈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배한데 격분해 난동을 부린 이모씨(27·경북 칠곡군)와 김모씨(22·대구 달서구)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입건했다.

이씨는 20일 오후 10시반경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삼성이 롯데에 패한 직후 경기장 부근에 세워져 있던 경찰 순찰차 앞유리창을 부순 뒤 이를 말리는 북부경찰서 소속 조모경장(30)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11시경 야구장 1루석 입구 부근에서 삼성 선수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소동을 부리다 이를 말리는 야구장 경비원 이모씨(27)를 마구 때린 혐의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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