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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 승강기 너무 적다” 불만에…서울시 “재정 부담”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6 09:33
2026년 3월 16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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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상이용사, 중증장애인들은 매우 불편”
서울시 “관할 지하철 역사 286개…재정 한정”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1.14. [서울=뉴시스]
지하철 광화문역에 승강기(엘리베이터)가 지나치게 적게 설치돼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승강기를 추가 설치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1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국민신문고에서 “현재 지하철 광화문역 지상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는 1번 출구와 8번 출구 사이에 1대만 있다”며 “그 넓은 광화문광장에 지상 엘리베이터가 한쪽 구석에 1대만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각선 쪽 2번, 4번, 5번, 6번 7번 출구 쪽으로 가려는 노약자, 상이용사, 중증장애인들은 매우 불편하다. 위험한 횡단보도를 두 번, 세 번 건너야 한다”며 “여름철 폭염, 겨울철 혹한기에 가보시면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A씨는 그러면서 “각 출구마다에 엘리베이터를 1대씩 설치해야 한다”며 “불평등과 차별이 심각하니 최소한 2~3대만이라도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철도과는 재정 부담이 크다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는 “해당 구역의 엘리베이터 설치는 예산 확보,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당장으로서는 설치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관할의 지하철 역사 수는 286개에 달하며 노후 시설 개선 등 철도 운행 안전 분야 재원 확보에도 한정된 재정 여건상 어려움이 있는 현 상황에서는 모든 승강 편의 시설 설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승강기 추가를 장기 과제로 남겼다. 시는 “현재 재정 여건상 안전 운행과 직결되는 노후 시설 재투자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해당 엘리베이터 설치 관련 사항은 향후 검토 사항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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