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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5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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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3,4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대우가 6일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팀당 3경기씩 남겨놓은 5일 현재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두장.
수원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일찌감치 직행했고 부천 SK도 2일 포항전에서 4강을 확정했다.
3위 전남의 승점은 현재 33점. 이날 맞붙을 6위 울산 현대와는 4점차에 불과하다. 부산(승점 31) 역시 이날 맞대결을 펼칠 7위 전북 다이노스와의 승점차가 5점.
이날 약체 대전 시티즌과 맞붙는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를 비롯해 7위 전북까지는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양 팀을 4강권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특히 양팀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포항 울산 전북은 이날 경기 이후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홈에서 갖게 돼 양팀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날 경기를 리그 마지막 홈경기로 치르는 전남의 희망은 역시 세자르. 최근 10호골(공동 3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천안전에서 대회 5호골을 기록한 ‘테크니션’ 최문식과 ‘도우미’ 김종현 역시 전남의 ‘젖줄’.
부산은 수원(100%)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인 72.7%의 홈경기 승률에 자신감을 내비친다. 13일 마지막 홈경기를 한차례 더 남겨놓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포함해 홈에서 2승만 챙기면 4강에 안착할 수 있다는 것.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는 득점 공동선두 안정환(13골)과 도움 공동선두 마니치(7개)의 ‘찰떡궁합’도 듬직하다.
반면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울산과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한 3점짜리 승점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혈전이 예상된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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