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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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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데이비스가 연타석 3점홈런 포함,혼자서 7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70승2무56패를 기록,남은 4경기에서 2승2패를 거두면 드림리그 3위 현대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스는 이날 홈런으로 해태 홍현우,LG 이병규에 이어 시즌 세번째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선발 정민철은 6회 1사까지 4안타 1실점으로 호투,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18승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의 홈런 아시아신기록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사직경기에선 드림리그 선두 롯데가 문동환의 올시즌 첫 무4사구 완봉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잠재웠다.
이승엽에게 한 시즌 최다인 43홈런 신기록의 희생양이 됐던 문동환은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로 삼진을 10개나 뽑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7승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내야땅볼만 세차례 기록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4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5일 대전 한화전과 대구 한화전(일정 미정)의 2경기만을 남겨뒀다.
해태와 쌍방울의 광주 연속경기 1차전은 홈런 4개를 집중시킨 해태가 12-9으로 대승했다.
<장환수기자·부산=김상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