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6연승 10승고지 선착

  • 입력 1999년 8월 13일 22시 13분


삼성생명이 10승고지에 제일 먼저 올랐다.

삼성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99여자프로농구 3차대회 한빛은행전에서 89―75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박정은의 3점슛 3방으로 1쿼터를 24―20으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초반 한빛은행 센터 안자은에게 골밑슛을 연속 허용하며 2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왕수진의 3점슛으로 고비를 넘긴 뒤 선수전원이 고르게 득점하며 경기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77―63으로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한편 이날 한빛은행 벤치가 심판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는 바람에 경기가 한때 중단되는 소란이 벌어졌다.신세계는 강적 국민은행을 맞아 97―74로 이겼다.

2쿼터까지 37―42로 뒤진 신세계는 3쿼터에 들어서 양정옥 4개 등 3점슛 6개를 쏟아부어 3쿼터 종료 4분21초를 남기고 54―45로 앞서나갔다.

국민은행은 이날 실책을 무려 24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3차대회 초청팀 저팬에너지전에서 3쿼터까지 64―65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 김영옥과 박명애의 3점슛이 터져 89―80으로 최종승자가 됐다.

현대는 전날 삼성전에서 전주원이 왼쪽발목을 접질려 이날 결장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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