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수영대회]한규철 3관왕「MVP 영예」

‘남자수영의 희망봉’한규철(경기고)이 대회 3관왕으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가운데 28일 제71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한규철은 이날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수영장에서 벌어진 혼계영 400m에 소속팀 서울경기고의 세번째 영자로 나와 대회신기록인 4분01초33으로 금메달을 더했다.

한규철은 98년 호주 퍼스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200m에서 한국 최초로 8강이 겨루는 A파이널에 진출했던 한국수영의‘대들보’.

하지만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신경성 복통을 일으켜 접영 100m와 200m에서 각각 3위에 머물며 슬럼프에 빠졌었다.

수영연맹은 8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범태평양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이번 대회 성적이 좋은 한규철을 합류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대회신기록 110개가 터져 지난해 대회의 39개를 압도한 가운데 청주중앙중(남중부), 경기서현중(여중부), 서울체고(남고부), 강원체고(여고부), 한국체대(남대부), 부산정보대(여대부), 국군체육부대(남일반부), 대전체육회(여일반부)가 각각 경영부문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온양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솔로부문에서는 김민정(서울창덕여고)과 최유진(고려대)이 각각 1위를 했다.

〈청주〓전 창기자〉jeon@donga.com

동아수영대회 기록(28일)

▽개인혼영 400m

△남중부〓①최정훈(경기오산)4분53초15 △여중부〓①박경화(서울정신)4분52초5(대회신) △남고부〓①김성태(서울둔촌)4분42초52 △여고부〓①이지현(서울체)4분55초23(대회신) △남대부〓①한정명(한국체)4분47초52 △여대부〓①김은주(경성)5분17초30(대회신) △남일반부〓①김태균(제주시청)5분02초10 △여일반부〓①조공작(강원도청)5분11초69

▽자유형 200m

△남중부〓①조성모(서울아주)1분58초87(대회신) △여중부〓①이은혜(서울아주)2분05초23(대회신) △남고부〓①김승식(충북체고)1분55초25 △여고부〓①정은나(서울정신)2분08초63 △남대부〓①황성호(한국체)1분59초64 △여대부〓①구정옥(세종)2분15초50 △남일반부〓①우원기(대구시청)2분08초58 △여일반부〓①권명화(아산시청)2분15초23

▽혼계영 400m

△남중부〓①경기신성 4분16초83(대회신) △여중부〓①경기서현 4분35초95 △남고부〓①서울경기 4분01초33(대회신) △여고부〓①강원체 4분28초61 △남대부〓①한국체 4분08초02 △여대부〓①부산정보 4분50초81 △남일반부〓①국군체육부대 4분18초77 △여일반부〓①대전체육회 4분37초47(대회신)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솔로

△여중부〓①이민지(서울세륜)82.61 △여고부〓①김민정(서울창덕)90.98 △여대부〓①최유진(고려)9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