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표정]『동계올림픽은 우리가』6개도시 경쟁

  • 입력 1999년 6월 18일 19시 40분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총회의 최대 이슈인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18일 총회는 개최후보 6개 도시의 설명회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시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시까지 6개 도시는 유치 관계자들을 총동원한 가운데 1시간씩 배당된 설명회에 총력을 집중.

특히 폴란드 자코파네시의 유치설명회에는 폴란드와 긴밀한 경제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이 찬조 연설에 나서 “무한한 능력을 지닌 폴란드 자코파네시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

이날 유치설명회는 최근 IOC를 강타한 뇌물스캔들을 의식, 신라호텔내 프레스센터와 호텔내 객실의 폐쇄회로로 사상 처음으로 공개됐다.

○…뇌물스캔들 등 비리혐의로 퇴출된 IOC 위원은 앞으로 올림픽 관련 업무를 일절 수행할 수 없게 된다.

프랑수아 카라르 IOC사무총장은 18일 “비리 위원이 해당 지역이나 국가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등에서 계속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이같은 수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알아맞히기 행사에 예상을 뛰어넘는 2만여명이 참여해 IOC총회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개최지의 왕복항공권이 걸린 이번 투표엔 18일 오전 현재 1만9천명의 네티즌들과 1천여명의 총회 관계자들이 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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