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부는 위씨에 대해서는 병무청에 신체검사를 다시 받도록 통보키로 했다. 정씨는 97년 11월 위씨의 연봉에서 2천만원을 받아 군의관에게 직접 청탁해 위씨가 척추추간판 탈출증(일명 허리디스크)으로 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혐의다.
합수부는 또 프로축구 안양 LG치타스 소속 왕정현(王淨鉉·23)씨의 어머니가 1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합수부는 프로농구선수 K씨와 탤런트 P씨도 곧 소환해 부정 병역면제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