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내년연봉 기상도」나왔다

  • 입력 1999년 1월 17일 19시 11분


올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26·LA다저스). 그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그 참고자료가 나왔다.

다저스는 17일 투수 카를로스 페레스(28)와 1천5백50만달러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시즌 도중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이적한 왼손 선발 페레스(11승14패)는 1백만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포함해 99년에는 연봉 2백만달러, 2000년에는5백만달러,2001년에는 7백5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다저스는 또 투수 이스마엘 발데스(25·11승10패)와는 4백27만5천달러, 96년 신인왕 출신 외야수 토드 홀렌스워스와는 85만달러에 각각 1년 계약했다.

지난해 3백만달러에 2년계약을 맺어 올해 2백30만달러(약 27억원)의 연봉을 받는 박찬호로서는 내년이면 최소한 이 두 투수보다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97년 14승8패, 98년 15승9패로 2년연속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된 박찬호가 페레스나 발데스보다 연봉 인상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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