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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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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강혁이 전날 낸 탄원서를 검토했지만 결론은 유보했다.
이는 강혁의 유니폼 색깔에 대한 구단의 반발을 의식한 때문. 박용오총재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강혁의 소속팀은 두산이라는 뜻을 밝혔지만 현대와 LG가 이를 거부해왔다.
특히 현대는 강혁이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면 두산이 내년 1차지명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두산도 대체로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분위기였다. KBO는 하루나 이틀쯤 여러 구단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서야 비로소 강혁의 복권을 승인할 예정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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