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D-2]한국선수단 선수촌 입촌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11분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본단 2백93명이 3일 오후 방콕 돈무앙공항에 도착,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친뒤 타마샷대학 구내에 있는 선수촌에 입촌했다.

김정행 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38명과 수영 배구 펜싱 탁구 유도 당구 여자축구 체조 농구 복싱 핸드볼 태권도 골프 사이클 등 14개종목 2백93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국선수단 본단은 4일부터 종합2위 탈환을 목표로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김정행 한국선수단 단장은 도착 인터뷰에서 “일본을 누르고 종합 2위를 탈환할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며 “대회기간중 아시아 국가들과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본부임원 선발대와 축구 야구선수단은 이미 태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과 일부 예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편 북한선수단 본단 1백50여명도 3일 오후 한국선수단보다 약간 먼저 방콕에 도착해 입촌을 마쳤다. 이로써 북한은 당초 대회조직위에 제출한 3백14명의 선수단중 1백70여명이 태국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1백40여명도 대회 개막일인 6일까지는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을 초월한 아시아인의 우정’을 모토로 한 이번 대회는 41개국에서 9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6일 오후 8시반 막이 오른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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