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제리 스택하우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시절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렸다. 똑같은 1m98의 키에 포지션도 나란히 슈팅가드. 대학도 동문.
그는 대학2년때인 95년 드래프트 3순위로 NBA에 입문했다. 그러나 그동안 그의 활약은 기대에 못미쳤다. 95∼96시즌 경기당 19.2득점에 3.9어시스트 및 3.7리바운드. 작년시즌은 20.7득점에 3.1어시스트, 4.2리바운드. 올시즌은 16.1득점에 6.5어시스트, 2.8리바운드.
그의 결점은 경기도중 무리한 플레이로 종종 턴오버를 범해 경기의 흐름을 망쳐놓는다는 점. 그는 이같은 주위의 비난에 대해 『필라델피아엔 나의 플레이를 살려줄만한 동료가 없다』며 강력하게 이적을 희망해 왔다.
이제 그의 소원이 이뤄졌다. 필라델피아가 18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스택하우스를 포함한 2대2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디트로이트엔 NBA최고의 스몰포워드로 불리는 그랜트 힐이 있다. 힐이 부상중인 디트로이트는 19일현재 11승14패로 동부콘퍼런스 센트럴리그 8개팀가운데 7위.
그러나 스택하우스와 힐이 힘을 모으면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스코티 피펜을 능가하는 최고의 콤비가 탄생하리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최화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