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서울경마장에 증축중인 대규모 관람시설과 관련, 부근 주민들이 불법주차로 인한 환경파괴를 이유로 집단반발하고 있다.
23일 과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200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3만명 수용 규모의 기존 관람대 부근에 연면적 2만1천4백여평, 수용인원 4만2천명의 지하1층 지상6층 관람대를 올해 6월 착공했다.
그러나 부근 광창마을 60가구 주민 4백여명은 『경마가 열리는 주말이면 마을 진입로와 농경지까지 불법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주민의견조차 묻지 않은 관람대 증설공사는 취소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마사회 관계자는 『96년 1월에 실시한 교통영향평가 결과 별 문제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과천〓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