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기서울시장 직무대리는 19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용 경기장 건립문제와 관련, 『서울시가 월드컵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 구장은 월드컵 개최를 위한 구장이지 축구전용구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시장대리는 『자주 열리지 않는 축구경기만을 위해 4천억원 이상이 드는 대규모 천연잔디 전용구장을 건설하는 것은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문제가 있으며 새로 지을 구장은 월드컵대회가 끝난 뒤 시민 모두를 위한 경기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순전시장이 시장직 이임직전에 『월드컵 전용구장은 반드시 서울시에 건설돼야 한다』고 밝힌 내용을 월드컵조직위와는 완전히 달리 해석한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