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하계U대회]한국 남자배구, 加제압 8강 유력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08분


한국이 남자배구와 테니스 등 구기종목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2일 이탈리아 카타니아 시타대체육관에서 벌어진 97시칠리아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배구 2조예선 첫경기에서 캐나다를 3대1(15―6, 10―15, 15―6, 15―2)로 이겨 첫승을 올렸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이로써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무난히 8강전에 오르게 된다. 장병철 김기중 석진욱 트리오의 활약으로 첫세트를 가볍게 따낸 한국은 상대 루이스와 주라브스키의 좌우강타에 밀려 두번째 세트를 내줬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95후쿠오카대회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1,2위를 했던 윤용일(삼성물산)과 이형택(건국대)은 시르콜로 테니스클럽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마그누스 베리만과 마그누스 자일레(이상 스웨덴)를 각각 2대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또 여자농구도 터키와의 2조 예선 1차전에서 71대45로 크게 이겨 1차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한국은 첫 메달이 기대됐던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는 1백62.95점으로 4위에 그쳤으며 펜싱 남자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했던 장석재(한국체대) 전재권(대전대) 등도 모두 16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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