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종별선수권]이진택 높이뛰기 한국新

  • 입력 1997년 6월 20일 22시 37분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이진택(대동은행)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2.33m) 보유자 이진택은 20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남자 높이뛰기에서 2.34m에 성공, 자신이 지난 95년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종전기록을 1㎝ 경신하며 우승했다. 부산 동아시안게임 우승자 이진택은 2.34㎝ 1,2차시기에서 아깝게 실패했으나 마지막 3차시기에서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어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이달 2일 내건 한국신기록 포상금 5백만원의 4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태회(정선군청)는 2.20m에 성공한 후 바로 2.30m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끝나 2위에 머물렀으며 조현욱(영창악기)은 2.15m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5,000m에서는 손문규(코오롱)가 13분52초24를 기록, 지난 88년 김재용(상무)이 수립한 종전기록(13분59초88)을 7초64나 갈아치우며 정상을 차지했다. 백승도(한전)와 이선춘(제일제당)은 14분0초58과 14분36초71을 기록, 각각 2,3위에 올랐다. 한정연(태안군청)은 여자일반부의 1,500m에서 지난 91년 윤미연(한전)이 세운종전 대회기록(4분33초26)을 0.11초 앞당긴 4분33초15로 결승선을 끊어 1위를 차지했다. 박현희(수자원공사)와 방선희(울산시청)는 4분35초04와 4분36초05를 마크, 각각 뒤를 이었다. 「트랙여왕」 이영숙(안산시청)은 여자일반부 100m에서 12초02로 후배 이상미(대구남구청 12초11)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 은퇴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윤정희(부천시청)는 12초54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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