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亞선수권]현병철 스프린트 준결승 진출

  • 입력 1997년 6월 17일 16시 45분


현병철(24·상무)이 '97아시아사이클선수권 스프린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병철은 17일 오전(현지시간) 테헤란의 아자디스포츠컴플렉스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시니어스프린트 예선 2차전(12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1-0으로 꺾은데 이어 3차전에서도 패자 부활전으로 8강에 합류한 탐콕힘(말레이시아)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전날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스프린트 2차전에 나갔던 현병철은 이날 최대 라이벌로 손꼽힌 히데키 야마다및 신지 나카무라(이상 일본)가 나란히 탈락,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현병철은 18일 4강전에서 궁지엔(중국)을 무난히 제치고 결승에 오른 뒤 다음날 결승합류가 유력시되는 리 지아 후앙(중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벌어진 주니어스프린트 예선(8강전)에서는 권기백(경북체고)과 한정훈(전라고)이 각 각 대만과 일본 선수에게 1-2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3㎞개인추발 예선 8강전에서는 김경진(동화고)과 김민철(금성고)이 각각 카자흐스탄과 일본 선수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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